** 무전기 앱 3종 비교 **

추석에 모이는 가족들끼리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에 편리한 무전기 앱을 소개해 드립니다. 카카오톡처럼 메시지를 타이핑 하거나 목소리를 녹음 후 전송하기에 번거로운 상황, 특히 운전 중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 운전 중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무전기 앱 3종을 비교하여 도표로 그려봤습니다.

1. 반이중방식 : 전화가 전이중방식의 양방향통화인 반면에 무전기는 일방식 통화인 반이중방식입니다. 버튼을 누르고 한 사람이 말하는 동안에 상대방은 듣기만 할 수 있으며, 응답은 상대방의 전송이 끝난 후에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무전기와 같은 방식입니다.

2. 지원OS : 헤이텔, Zello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는 반면, TiKL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3. 다시 듣기 : 음성 메시지를 나중에 듣고자 할 때 음성 기록을 저장하여 들려주는 기능입니다. TiKL만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 기능이 있어야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4. 부재 중일 때 : 헤이텔은 수신기에 신호음만 들립니다. Zello와 TiKL는 부재 중이더라도 수신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이 들립니다.

5. 1인 멀티단말기 : 한 사람이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개의 단말기를 사용할 때, Zello는 로그인된 단말기로 음성이 전달되고 나머지 2종은 단말기마다 따로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 여기까지는 페이스북 그룹 '목회와 스마트폰'의 글입니다.


여기부터는 제가 사용해보고 적은 간단 리뷰입니다.


일단 Zello만 사용해봤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재미있고, 기능도 기본에 충실하네요.

선택이유는 Ios도 지원하고, 무료고, 아이콘이 예뻐서 ㅎㅎ

소개해주신 분과 통화해 봤는데, 캐나다와 한국도 깨끗한 소리로 잘 들렸습니다.(wifi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서로 통화해봤는데 역시 괜찮구요.


직접 두대를 보면서 테스트해 보니, 

무전기처럼 누르고 말하면 전송은 말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시작해서 딜레이가 별로 없을 정도였습니다.(국제전화 하면 생기는 딜레이정도 느낌)

하지만 양방향은 아니니 전화와는 다르죠. 그래서 무전기 앱이고, 그래서 음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Zello 사용 중 휴대폰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정지가 되었습니다. 

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당연한 기능인데, 상대측에서는 그저 busy로만 나와서 "왜 바쁜가..."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얘기해 줘서 알았죠.


전화 대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고, 

행사시 진짜 무전기 대용으로 사용해도 훌륭할 것 같네요.

이어폰 연결해서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지금은 휴대폰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용해서 밖에서도 자유롭게 쓸수 있지만 

얼마전까지는 데이터 없이 무선랜만 사용했는데요, 

그런 경우에도 행사 사용 용도로는 문제 없을 것 같네요. 

한 건물안에서는 wifi로 쓰면 되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예전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해서 아이들과 연락하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집전화가 없거든요.


이상 잠깐 사용해본 리뷰였습니다.

<추가>
젤로 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안드로이드와 IOS뿐 아니라 BlackBerry와 PC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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