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 하느라 잘못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적어봅니다.

상식이긴 하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 까지는 잘 모릅니다.

아버지 성함이 '홍길동' 이라면 

다른 어른이 내게
"자네 아버님 함자가 어떻게 되시나?" (함자가 뭔지는 문맥상 아시겠죠?)라고 물으시면
"네, 홍 길자 동자 되십니다."라고 말하면 된다.

잘못 말한 예는 이렇다.
"네, 홍자, 길자, 동자 되십니다." 

성뒤에는 자라고 붙이지 않는 것이 맞다.

글을 쓰기위해 얼른 확인해봤는데, 역시 그게 맞다.

성은 높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을 아는 경우에는 이름만 말할수도 있다.
"네 길자, 동자 쓰십니다." 

잘 모르면 차라리, "홍길동 이신데요." 하는게 낫다.
고상하지는 않지만 틀린 표현은 아니니까.
고상한척 하면서 틀린 표현을 사용 하는 것 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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