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싱크 사용하기




나는 리눅스 유저다.

어쩔수 없이 윈도우즈도 사용한다.

그리고 자료 보관과 백업, 동기화를 위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드랍박스와 원드라이브를 사용하는데

드랍박스는 개인용 자료 동기화에 사용하고

원드라이브는 업무용 자료 동기화에 사용한다.

그래서 동시에 두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윈도우즈에서는 드랍박스와 원드라이브 모두 싱크 클라이언트(동기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지만

리눅스에서는 드랍박스만 사용할 수 있다.

리눅스를 더 자주 사용하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서 고민이었고, 검색해보니 리눅스에서 원드라이브를 쓰는 몇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불편해 보였고 그러던 중 

오늘 갑자기 기발한 방법이 생각났다. 바로 시도했고 결과는 성공이다.

지나고 보니 너무나도 당연하고 쉽고 간단한 방법인데,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다.

원드라이브는 원드라이브로 싱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면 되는 것을...

그 과정을 소개한다.


1. 첫번째, 동기화 로컬 폴더를 외장하드로 지정한다.


이건 하드 디스크 공간에 동기화 파일들이 중복(기본 설정으로 사용하면 윈도우즈에 동기화한 폴더가 있고, 리눅스로 오면 또 따로 동기화한 폴더가 있어야 했다.)을 피하기 위해서 전에 설정한 것이다. 외장 하드가 아니더라도 윈도우즈와 리눅스에서 동일하게 읽을 수 있는 위치에 설정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윈도우즈로 부팅해서 싱크를 해도 한 위치에 파일들이 동기화되고, 다시 리눅스 부팅을 하면 또 같은 폴더에 엑세스 해서 동기화 하는 상태가 됐다.

이런 설정을 하지 않았다면, 타 클라우드 싱크 프로그램으로 원드라이브를 싱크하는 일은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2. 두번째, 리눅스에서 메가 클라우드 싱크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그리고 원드라이브 폴더를 동기화 폴더로 지정한다.


이미 드랍박스는 윈도우즈와 리눅스에서 동일하게 동기화가 작동중이었다. 드랍박스는 리눅스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 상태에서 리눅스로 부팅해 사용할 때 원드라이브에 동기화 중인 파일에 접근은 가능했다. 외장하드에 있으니까. 하지만 동기화는 다시 윈도우즈로 부팅을 해야 작동하는 상황이었다. 아니면 좀 더 번거롭지만 수정한 파일을 웹으로 접속해서 수동으로 업로드하는 방법도 사용했다.


그러던 중 "원드라이브 파일이라고 원드라이브로만 싱크가 되는건 아니잖아!"하는 깨달음이 왔다.

맞다. 외장하드에 있는 원드라이브 싱크 폴더를 다른 싱크 프로그램으로 동기화 하면 되는거다. 그러면 웹상에 두군데에 같은 동기화가 생기니 자료 보존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예전에 사용했던 뉴질랜드 회사라던. 50G를 무료로 제공하는 메가 클라우드를 떠올렸다.

당장 홈페이지(http://mega.nz)를 찾아갔다. 확인해보니 리눅스용 싱크 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그것도 배포판별로 다양하게

바로 설치하고, 예전에 사용한 아이디를 복원하고, 싱크 폴더를 사용중인 외장하드 원드라이브 폴더로 지정했다.


두둥!!! 업로드를 마구 진행한다. 문제없이 모든 파일 업로드 완료.


사용해봐야겠지만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1. 윈도우즈 사용시 dropbox와 Onedrive를 사용해서 개인 자료와 업무용 자료를 실시간 동기화를 한다.

2. 리눅스 사용시 dropbox는 리눅스용 싱크 클라이언트로 똑같이 동기화되고 Onedrive파일들은 Mega Cloud를 이용해서 동기화 한다.

3. 덧붙이면, Tomboy 메모를 사용하는데, 자료 폴더를 Dropbox안에다 지정해서 위의 방법으로 자료가 동기화 되는 모든 컴퓨터에서 동기화된 메모를 사용한다. 


이 방법으로 사무실에서, 집에서, 밖에서 따로 자료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동기화된 자료를 쉽게 쓸수 있고, 다른 컴퓨터를 사용해도 웹으로 접속해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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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내용 추가

 위의 글을 작성할 때는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듀얼부팅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윈도우즈에서 onedrive를 사용했다. 저 방법의 목적이 윈도우즈에서 원드라이브로 동기화하는 자료를 리눅스에서도 동기화하는데 있었다.
 지금은 원드라이브를 아주 사용하지 않는다. 메가 싱크가 윈도우즈와 리눅스를 다 지원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듀얼부팅으로 한컴퓨터에서 두 OS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여러대의 컴퓨터를 쓰는데, 윈도우즈도 있고 리눅스도 있다. 지금 컴퓨터 세팅의 기준은 윈도우즈와 리눅스가 별 차이 없게 설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용도에 맞게 프로그램을 고를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윈도우즈와 리눅스용이 다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오피스는 Libre office를 사용하고 그래픽 편집은 Gimp를 쓰고, 클라우드는 메가싱크를 쓰고 이런 식이다. 모두 리눅스와 윈도우즈용이 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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