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어서 우리 교회의 성경읽기 과정 두 번째 ‘킹덤 성경읽기’를 소개합니다. 킹덤은 The Kingdom of God 혹은 The Kingdom of Heaven에서 따온 말로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이 성경읽기 과정도 성경 한 부분을 아주 깊게 보기 보다는 성경 전체를 한 가지 관점에 따라서 보는 방법입니다.
성경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들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하나님 나라’가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성경의 부분을 선택해서 함께 읽고 읽은 본문에 대해서 나누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과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창 1~3장 : 창 1 창조(만물의 주인), 창 2 에덴, 창 3 원시복음
2일 창 6~9장 : 노아를 선택하심
3일 창 12~15장 : 아브람을 부르심(언약과 하나님 나라)
4일 출 1~4장 : 모세를 부르심
5일 출 20:22-23:33 : 하나님의 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 마음, 출 24장 : 시내산 언약 -거룩하라
6일 왕이신 하나님 : 사사기 2장(하나님의 다스림), 사무엘상 3장(사사시대의 영적 상태), 8장(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거부한 것)
7일 구약의 하나님 나라 : 역대상 29:10~19 : 다윗의 감사기도, 예언서의 하나님 나라 : 이사야 11:1~9 - 평화의 통치자, 미가 5:1~9 - 초자연적, 신적, 영원한 나라
8일 복음서의 하나님 나라 1 : 마 13:1~52, 마 18:1~14 / 눅 9:46-48, 마 18:21~35
마 3:1~12 세례 요한의 메시지, 마 4:12~17 예수님의 메시지, 눅 17:20~37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
마 12:22~37(28) / 눅 11:15~26(20)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고전 15:50~58 미래적 축복, 막 10:13~16(15) 현재 믿는 이가 누리는 하나님 나라
눅 12:29~34 믿는 자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
11일 누구를 위하여 : 마 5:1~20, 마 6:19~34, 마 7:15~23, 막 10:14~16, 눅 18:14~17, 요 3:1~21
12일 통치
눅 22:47~53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 <마 26:52>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한다
요 18:33~40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마 22:12~22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롬 14:14~23 : 다시 태어난 자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요 3:3> 영적인 내적 축복
계 11:15 이 세상 나라의 통치와도 관계있음
13일 하나님 나라와 교회 : 마 16:16~20
*소금과 빛(마 5:14~16, 엡 5:8~14, 빌 2:12~18, 골 1:12-14, 살전 5:5-11)
*우리 가운데 있는 소망에 대해 질문하게 만들어야(벧전 3:15)
14일 사탄의 나라
구약의 사탄의 나라 : 창 6:1~13, 창 11:1~9, 창 12:1~3,
사탄의 나라 추방 시작 : 눅 10:17-20
아직 많은 부분 수정과 정리가 필요하지만 이렇게 ‘하나님 나라’라는 한 가지 관점으로 성경 전체를 보는 것은 성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한 관점으로 성경을 관통하여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이 하나의 관점이 전부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킹덤 성경읽기 과정은 매주 모임을 가질 경우 14주가 걸립니다. 쉬거나 빠지는 주가 있을 경우 4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현재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두 과정으로 다루지 못한 내용들은 Coffee break 성경읽기 교재를 가지고 함께 읽고 대화하는 것으로 보충하려고 합니다. 룻기 과정을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의 피드백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다른 사역에 집중하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성경읽기 과정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자가 따로 세워진다면 여러 반을 한 번에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제가 성경읽기를 운영하면서 주의하는 점을 말씀드리면, 성경을 보는 저의 관점을 소개할 뿐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신앙적 성향이나 성경에 대한 관점이 워낙 다양합니다. 그래서 저의 신학적인 관점은 명확히 말하지만 다른 관점을 틀렸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 성경읽기 과정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성도님들이 스스로 성경을 읽으면서 자기 나름의 건강한 관점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길을 소개하고, 함께 읽어봄으로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지 않고 알기 위해서는 좋은 안내가 필요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성경 이전에 들어서 알고 있는 선입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것이 참뜻을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읽는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것은 따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전문가인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모임에 참여하거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 외에 양육과정으로 성경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토리 성경읽기’와 ‘킹덤 성경읽기’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어떤 성경공부 과정이나 알려진 양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경읽기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공부나 양육 프로그램도 좋은 것이 많겠지만, 성경을 보고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어떻게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결과가 현재 운영 중인 성경읽기입니다. 아직 완성됐다고 볼수는 없지만, 현재로는 피드백도 나쁘지 않고, 인도하는 저 자신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이나 이론에 대해서 성경적인 근거를 찾는 방법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귀를 기울여보자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스토리 성경읽기는 성경 중에서 창조부터 초대교회 시대까지 역사의 흐름을 훑어볼 수 있는 성경의 장들을 뽑아서 함께 읽고, 인도자가 내용을 나누고, 질문하고, 느낀 점을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한번에 성경 4장 정도의 분량을 함께 읽고서 읽은 내용에 대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참가자와 인도자가 한절씩 돌아가면서 읽고 각 장의 내용을 나누고 대화하고 나면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전체 과정은 18회로 한주에 한번 모일 경우 18주가 걸립니다. 5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행인 점은 참가자들이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새롭게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고 조금이나마 성경의 흐름을 볼수 있는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은 인도하는 저도 반복해서 할수록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나눔의 시간을 통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될 때도 많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
1일. 창조(창 1,2장)
2일. 타락(창 3,4장)
3일. 심판(창 6~8장)
4일. 족장들 / 아브라함(창 12, 22장), 요셉(창 37,45장)
5일. 이집트 탈출(출 2,3,4,13장)
6일. 사사들(삿 1,13,16장)
7일. 사무엘, 사울, 다윗(삼상 3,8,17장)
8일. 다윗과 솔로몬(삼하 12, 왕상 3,11장)
9일. 멸망(대하 36, 왕하 25, 에스라 1)
10일. 포로귀환(스 3,7:1~10,9, 느2)
신약
11일. Jesus(막 1~16장) 4회
15일. 교회(행 1~15장) 4회
범위를 보면 연대기 순으로 짜기는 했지만 촘촘하게 다 다루지는 않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18회의 모임을 통해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는 안목을 키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과정입니다. 그래서 초신자나 성경을 잘 모르는 분이 이 과정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신앙생활 하신 분이라도 성경의 전체 시대를 한번 훑어 보고 흐름을 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는 범위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내용이나 흐름의 연결을 위한 내용은 필요할 때마다 인도자가 설명해줘서 연결이 잘 되도록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또 내용이 성경을 보는 것이라서 성경에 나오지 않는 신구약 중간기는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로 넘어가고 다루지 않습니다.
읽는 성경은 이단적인 번역만 아니라면 제한하지는 않습니니다. 다양한 번역본을 섞어서 한절씩 읽으면 눈으로는 자기 성경을 보고 귀로는 다른 번역을 들으면서 다양한 번역을 나눌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한성서공회 번역을 추천하지만, 대상자들이 한글 독해력이 높지 않은 경우(청년이나 학생들)에는 아가페 출판사의 쉬운성경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성경통독이 부담스러운 분이나 짧은 시간에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보고 싶은 경우에 개인적으로 읽어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읽으실 때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궁금한 것이 있는 경우에는 출석하시는 교회 목사님께 요청하면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공개한 내용은 누구나 활용하셔도 좋고, 필요에 따라서 변경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출처를 굳이 밝히지 않아도 관계 없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제안해주실 것이 있으시면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kfmc.calgary@gmail.com)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분이 있을까 소개해 봤습니다. 다음 번에는 ‘킹덤 성경읽기’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목회자라면 평생 숙제인 설교, 교회에서 배려해주셔서 한국에까지 설교 세미나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해외에서 가려니 일정도 맞아야 하고, 정보도 많지 않아서, 이동원 목사님 이름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신청하면, 설교문을 써서 보내라고 하는데, 이거 잘써야 합니다. 모든 참석자들 앞에서 전체 설교를 해야하고, 정한 시간이 되면 중간에라도 끝내야 합니다. 저는 결론부까지 들어가서 마무리를 못하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 클리닉은 주제설교가 아닌, 이동원 목사님 스타일의 강해설교를 기본으로 하는 세미나입니다. 이걸 모르고 원고를 써서 보냈고, 기본 이해가 별로 없는 상태로 참석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그래도 배울점은 많았습니다.
제가 오늘 "원로 목사의 고백"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분 앞에 들려드릴 이 이야기는 저 같이 은퇴한 후에 후회하는 목사가 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제가 드리는 첫 번째 것은 후회하는 목회에 대해서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이민 목회 30년 후 은퇴하고 보니 한번도 안식년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결코 잘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안식 기간을 통해 재충전과 새로운 사역에의 활력소를 찾았다면 내 목회는 훨씬 달라졌을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너무 많이 외부로 나가지 마십시오. 봄 여름 가을 겨울 절기별로 한번씩 그리고 개인이 쓸 수 있는 휴가 기간을 이용한 부흥회 인도 그 정도여야지 너무 많이 자신의 목양터를 떠나는 것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세월을 허송하지 마십시오. 목회 기간 중 무슨 일에 그리 바쁘든지 기도 시간과 성경 연구 시간을 많이 빼앗긴 것을 후회합니다. 기도와 성경 연구를 소홀히 하게 되면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구원의 확신 없는 설교를 하지 마십시오. 젊은 시절에 제가 했던 설교, 충분히 기도하며 준비하지 못했던 제 설교를 지금 들어보면 부끄럽기 한이 없습니다. 내 자신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설교는 교인들을 바로 양육할 수 없습니다.
기도드린 대로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평소 입버릇처럼 행했던 기도 제목들이 있는데 삶 속에서 이것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용서를 철저히 행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젊은 시절에 왜 그렇게 교인들을 닥달하고 힘들게 했는지 정말 후회됩니다. 그들을 더 껴안으며 지도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어찌나 많은지 모릅니다.
거룩한 일, 덕스러운 일, 나라를 위한 일, 인권을 위한 일 등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신앙인으로서 소극적으로 행했던 바를 크게 후회합니다.
계획과 뜻은 100% 세웠는데 매년 말에 결산해보면 70-80%는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교회가 하니까 나도 의례적으로 교회 목표나 행사 계획을 짜곤 했지만 정작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다시 목회하게 된다면 할 수 있는 일, 자신 있게 할 일만을 계획하겠습니다.
세례자 명단, 결혼과 장례 집례 그리고 목회일지와 설교철은 꼭 챙기십시오. 오랜 기간 목회하다 보니 저로부터 세례를 받은 이들을 수십 년만에 만나게 됩니다. 저는 기억조차 없지만 그들은 평생 저를 기억하고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했습니다. 목사의 재산목록이라면 이런 명단입니다. 꼭 챙겨 두시기 바랍니다.
말이 너무 많았다는 점도 후회합니다. 대부분의 목사들처럼 저도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목사는 가급적 입을 무겁게 하고 꼭 필요할 때만 입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목회를 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시각에서 사역을 전개해 가는 모습이 바람직합니다.
눈치 목회, 비위 맞추는 목회를 한 적이 있음을 후회합니다. 교인들의 눈치를 보며 장로 권사의 비위를 맞추려 했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눈치를 볼 사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후배 목사님들. 성경적으로 확실한 일에 대해서는 소신있게 추진해 가십시오.
목회 전담보다는 외부적인 일이 많았었던 것을 후회합니다. 목양지를 돌보는 일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외부 활동이 많았던 저입니다. 소속 교단을 위한 일 한가지와 교계를 위한 연합사업 한가지 정도로 모두 두 가지 정도면 족합니다. 그 이상은 하지 마십시오.
자기 자랑을 마십시다. 이 또한 교만이었습니다.
둘째로, 꼭 명심해야 할 것 10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안수 받을 때의 소명, 그 감격을 꼭 명심하십시오. 목사님의 유언, 간곡한 지도를 명심하십시오.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십자군 같은 사람들을 기억하십시오.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분들을 기억하십시오.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목회자의 큰 덕목입니다. 어떠한 사람이 전화를 해왔다 할지라도 꼭 회답해 주어야 합니다. 심방에 철저하십시오. 성도들의 비밀을 간직할 것이며 그들과의 상담은 곧 '듣는 섬김'임을 기억하십시오 교인들 전체의 목회자가 되어야지 특정 직분, 연령, 구역을 편애하지 마십시오 생활비는 교회가 주는대로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며 목회비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접대비를 교회에 청구할 때는 영수증을 꼭 첨부하십시오. 그리고 선교비는 교회예산 전체의 30-40%을 쓸 수 있도록 예산편성을 하십시오.
셋째로 목회의 7가지 "P" 는 다음과 같습니다.
Personage-아무리 교회 성장을 이룬다 해도 ꡐ목사관 목회ꡑ에서 성공을 이루지 못하면 온전하지 못합니다. 목사 부부 그리고 자녀들 모두에게 인정받는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Partnership-매사에 예수 그리스도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역해 나가야 합니다. Preaching-목사는 역시 설교가 강해야 합니다. Program-사역의 효율성을 위해 프로그램의 동기부여와 진행 관리 등이 병행 되야 합니다. Prayer-기도는 목회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것임을 거듭 강조합니다. Patient-오래 참음이 있어야 합니다. Peace-화평을 도모하는 일에 힘쓰십시오.
In 1747 Wesley provided his followers with Rules for preaching, laying out what he takes to be appropriate ways for Methodist preachers to conduct themselves (from Minutes of the Methodist Conferences, Vol 1, 1744-1798). London: Mason, 1862)
1747 Rules for Preaching
1. Be sure to begin and end precisely at the time appointed.
2. Sing no hymns of your own composing.
3. Endeavour to be serious, weighty, and solemn in your whole deportment before the congregation.
4. Choose the plainest tests you can.
5. Take care not to ramble from you test, but to keep close to it, and make out what you undertake.
6. Always suit your subject to your audience.
7. Beware of allegorizing or spiritualizing too much.
8. Take care of anything awkward or affected, either in your gesture or pronunciation.
9. Tell each other, if you observe anything of this k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