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저는 지금 연합 원주민 선교 사역에 참여해 Siksika에 들어와 있습니다. 원주민 선교 둘째날 아침에 비가 와서 생긴 잠깐의 여유시간에 이 글을 적습니다. 이번에는 5년째 캘거리에서 한인교회들이 연합해서 진행하고 있는 원주민 선교사역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5년 전에 한 교회가 하던 사역을 연합해서 하자고 몇 교회가 마음을 모아 시작했습니다. 5년째 되는 지금은 캘거리의 10여 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에서 온 청년도 있고, 캐네디언 교회에 출석하는 한인 청년도 있습니다. 총 인원은 Mentor(각 교회 목회자들)을 포함해서 60여 명의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캘거리에서 동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Siksika 마을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이후 캘거리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Sunchild 마을도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Siksika에 40여명, Sunchild에 20여 명이 방문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단기선교 사역은 VBS(어린이를 위한 성경캠프)와 Youth(청소년) 사역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가정을 방문해서 인사를 나누고 캠프를 홍보하고 복음을 전하며, 기도할 것이 있으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주중 하루는 Korean Culture night으로 원주민 어른들도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나누고 여러 가지 공연도 하고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7년 이상 꾸준히 방문해온 Siksika의 경우 사람들이 한인 교회가 매년 캠프를 열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느 정도 신뢰관계가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주민 선교는 짧은 시간에 노력을 많이 들여서 열매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주민 선교는 세대사역이 되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어른 세대도 만나지만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키워서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도자로 서게 되는 것을 바라봅니다.

 그러려면 오랜 시간 꾸준히 끊기지 않고 만나야하기 때문에 연합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합사역이 잘 이루어지면 한 교회의 사정이 어려워도 여러 교회가 모이기 때문에 지속성 있게 사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 사역의 연속성을 위해서 목회자 중심으로 일을 하기보다는 캘거리에서 정착하고 살아갈 청년들이 훈련되고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주민을 만나는데 또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진실성입니다. 진심은 시간이 걸려도 통하는 법이고, 우리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원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하고 그 마음을 전하는 것이 복음의 열매를 맺고 원주민들의 힘든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방법입니다.

 

 캘거리 연합 사역처럼 단기 선교를 중심으로 사역을 할 경우 바라볼 수 있는 장기적인 열매가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사역을 통해서, 우리와 연결되고 마을에서 원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사역할 수 있는 장기 선교사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사역을 통해 훈련된 청년이 헌신하는 것도 귀하고, 또 헌신한 선교사님을 우리가 후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다른 열매는, 우리 사역을 통해서 한 교회, 혹은 몇 교회가 한 마을을 입양해서 전담하여 선교하는 것입니다.

 

 또 이 사역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열매가 있는데, 참가한 팀원들이 말씀과 사명에 훈련받는 기회가 되는 점입니다. 선교집중훈련과 마을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내 인생이라는 선교지에 부름 받은 선교사로 살아가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간순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훈련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실 때 어떻게 하시는지 경험하게 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들이 돌아가서 교회에 좋은 믿음의 기둥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원주민의 사정은 참으로 비참하고 열악합니다. 아주 높은 범죄율과 알콜과 마약 중독, 희망없이 살아가는 삶… 우리 눈에 참 이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 배우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상황은 정부도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도 쉽사리 원주민들의 무너진 삶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할수 없어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그 하나님의 손과 발 되어서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향한 원주민들을 향해 그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원주민 선교 사역에 마음이 끌리시면 여러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ckgd0691@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Google maps Street view>


캘거리 생활 첫번째 이야기, 캘거리의 중고가게 Thrift Store "Bible for missions"


캘거리에도 중고물건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중고 옷 파는 곳도 있고, 옷이고 뭐고 다 파는 곳도 있습니다.


전에 교회 선교회 Garage Sale을 하고 남은 물건들을 기증하면서 알게된 곳입니다.

SW의 26Ave에 34st 정도에 주유소 근처에 보시면 제목처럼 써진 간판을 달고 있는 곳입니다.

가보니 옷, 전기제품 머 모조리 기증받아서 팔고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물건은 의류, 전자제품, 가구류 등 생활용품 전부다 취급합니다.

아이들 학교 근처에 있어서 가끔씩 구경갔다가 유용한 물건을 사들고 오기도 합니다.


제빵기(Bread Maker)가 가끔씩 나오는데,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맘으로 그냥 가 봤다가 있어서 구입한 적도 있습니다. 가격은 $5(GST 포함 $5.25) 2년 정도 잘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중고용품인지라... 나중엔 잘 작동이 되지 않아서 버렸습니다.
쓸만한 물건을 싸게 구입하는데도 좋은 곳이지만, 남주자니 그렇고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들 가져다 주면 좋은 곳에 잘 사용됩니다.

이름이 Bible for missions 인 이유는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궁금하신 분은 홈페이지 참조 http://www.bfmthriftstores.ca/

사이트에 보니 캘거리에 하나 있는 매장이네요. 비슷한 다른 매장들도 있습니다. 어린이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곳, 거의 비슷한데 운영하는 목적이 다른 WINS(Women In Need Society)


주로 노인들이나 저렴한 물건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이곳은 제게도 정겨운 곳입니다.


2012. 8. 12 담임목사님 휴가 중 주일예배 말씀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으로 그저 열심이 다가 아니라,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열심과 성실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 거짓없는 열심이 성실 아닐까?


2012. 8. 5 담임목사님 휴가 중 주일예배 말씀
기독교인, 어디까지 정직해야 할까? 진정한 정직이란?



2012. 8. 31 담임목사님 휴가 중 금요기도동역자 모임 말씀
기독교인 어떻게 살 것인가? 5. 상식적으로 살자



2012. 8. 24 담임목사님 휴가 중 금요기도동역자 모임 말씀
기독교인 어떻게 살 것인가? 4.순종하며 살자



2012. 8. 17 담임목사님 휴가중 금요기도동역자 모임 말씀
기독교인 어떻게 살 것인가? 3. 이웃이 누구인가?



2012. 8. 3 담임목사님 휴가 중 금요기도동역자 모임 말씀
기독교인 어떻게 살것인가? 1. 정직하게 살자



2012. 9. 28 금요기도동역자 모임 말씀



2013. 3. 10. 담임목사님 출타중 주일예배 말씀

사순절 중, 사순절을 광야의 삶으로 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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