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말이 같은 뜻인가요? 다른 뜻인가요?
분명히 다른 뜻의 말인데, 잘못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아주 많은 경우 거의 알지 못하고 사용합니다.
저도 아이가 얘기해서 이 글을 적을 생각을 했습니다.
작은아이가 피곤하고 졸리니까 "간지러워요 ㅜㅜ" 이렇게 떼쓰고 웁니다.
그걸 보더니 큰 아이가 "간지러운게 아니고 가려운건데..."하고 말합니다.
작은아이 5살, 큰아이 7살입니다.(캐나다 나이루)
물론 누가 가르쳐줬던가, 책에서 봤겠죠.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그게 어떻게 다른가.
생각해보니 실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긁고 싶으면 가려운거고, 간지럽혀서 웃음이 막 나면 간지러운거죠.
그러니까
"아 등 간지러워, 긁어줘"하면 잘못 말한거고
"아 등 가려워, 긁어줘"해야 맞게 말한거죠.
뜻이야 통하겠지만, 소중한 우리말 바르게 사용하면 오해없이 뜻을 잘 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네이버사전 가렵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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