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생긴 말중에 '레알'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그렇다는 강조의 의미를 갖는 말이다.
아마도 영어단어 Real을 발음대로 읽어서 재미있게 표현한 것인가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사용되는 말 '레알'이 있다는 점이다.
축구팀 이름에서 볼수 있는 '레알'이다.

영어단어 Real과  스페인어 Real이 철자가 같고, 발음이 달라서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스페인어 레알은 '진짜'라는 뜻의 영어단어 Real과 철자만 같을뿐 다른 의미의 다른 단어이다.
왕립이라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 영어단어로 하면, Royal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레알 돋네~'라며 사용하는 말, 다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말이라는게 변하게 마련이고, 새로 생기는 말도 있는게 당연하지만,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표준어가 되기도 하지만,
'레알'의 경우는 좀 다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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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다, 잃어버리다.
잃다, 잊다.
비슷한 발음에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헷가리기 쉬운 단어다.

간단하게 '기억을 잊다', '물건을 잃다'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잊다'는 잊어버리는 것이다. 기억이나, 생각을 잊은 것이다. 영어로 바꾸면 forget이다.
잃는 것은 영어단어 lost이다. 물건을 잃어버렸거나, 돈을 잃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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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설이 좀 빠릅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인 생활에는 양력(solar calendar)를 쓰지만
명절 등 절기는 음력(lunar calendar)으로  지킵니다.
우리나라의 기본 문화가 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농경문화고
농사짓는 절기는 음력에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전통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죠.
일본의 경우 음력은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양력 1월1일이 새해 첫날이고 음력설은 없어진거죠.
참고로 음력설은 영어로 Chines new year라고 해야 잘 알아듣습니다. 

이번에 하려고 하는 얘기는 설에 관계된 어휘들입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어른들의 경우 가끔 쓰고
이민사회에서 좀더 많이 쓰는 말이 있는데, 설을 가리키는 '구정'이라는 말입니다.
옛날에 지키던 정초다 그런말이겠죠. 그와 대비해서 양력 1월 1일을 '신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단어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 단어입니다.
오래전에 양력 1월1일을 설로 바꾸고, 음력 1월 1일은 '민속의 날 '이라고 부르면서 축소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음력 1월1일을 전통적인 설로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결국 양력 1월 1일은 그저 양력 새해 첫날로 남고 
음력 1월 1일이 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와서 구정과 신정이라는 말을 쓰는건 맞지 않는것이죠.
양력 1월1일은 그냥 새해 첫날, 설은 음력 1월1일 요렇게 생각하는게 맞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설에는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고, 세배를 하고,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합니다.
세배와 윷놀이 등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단어들
맞춤법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새배 '가 아니고 '세배'입니다.
'윳놀이'가 아니고 '윷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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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 예식을 포함한 송구영신예배 파워포인트 파일입니다.


다른분이 블로그에 업로드하신 자료를 내용만 개역개정으로 수정했습니다.
원자료 출처
http://blog.daum.net/hhkkgkgk/17550648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 하느라 잘못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적어봅니다.

상식이긴 하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 까지는 잘 모릅니다.

아버지 성함이 '홍길동' 이라면 

다른 어른이 내게
"자네 아버님 함자가 어떻게 되시나?" (함자가 뭔지는 문맥상 아시겠죠?)라고 물으시면
"네, 홍 길자 동자 되십니다."라고 말하면 된다.

잘못 말한 예는 이렇다.
"네, 홍자, 길자, 동자 되십니다." 

성뒤에는 자라고 붙이지 않는 것이 맞다.

글을 쓰기위해 얼른 확인해봤는데, 역시 그게 맞다.

성은 높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을 아는 경우에는 이름만 말할수도 있다.
"네 길자, 동자 쓰십니다." 

잘 모르면 차라리, "홍길동 이신데요." 하는게 낫다.
고상하지는 않지만 틀린 표현은 아니니까.
고상한척 하면서 틀린 표현을 사용 하는 것 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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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청소년예배 설교입니다.
화이트보드에 적은 것을 사진으로 찍어 남겨보았습니다. 
파워포인트나 Prezi를 활용해서 말씀을 전했었는데,
이렇게 보드에 적는것이 오히려 참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기도 하고...
슬라이드 작업하는 시간을 줄여서 말씀준비에 더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즘 뿌리깊은 나무가 아주 재미있다.
매주 수요일을 기다린다. ^^
민들의 말은, 재미있는 특징이 있는 것이, 한국에서 나올때 그 수준의 언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에 살면서 영어도 배우고
캐나다에 사는 교민들 말하는걸 듣고 하면서 우리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영어를 배울수록 우리말을 더 잘 알게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비교가 되서 그런가보다.
교문화나 의식이나 우리나라에 대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그냥 그 때 그대로 있는 줄 안다.
청소년들의 경우 어릴때 나온 친구들은 '~한다요', '~했다요'같은 맞지 않는 유아적인 말을 그대로 사용한다.

어쨋든 이번에 하려고 하는 얘기는
한국 사람이 한국말을 가리킬때
'한국어' 또는 '한국말'이라고 하는게 나은지
'우리말'이라고 하는게 나은지에 대한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과목을 '한국어'라고 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국어'라고 한다. '나랏말'이라는 뜻의 '국어'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말이라고 하면 당연히 우리 말이기 때문이다.

나도 얼마전까지 얘기하면서, '한국말', '한국어'라고 많이 했었는데
나름대로는 다른 나라 말에 대해서 상대적이고 객관적으로 말하려고 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우리말'이라고 바꾸기 시작했다.
내가 내것을 내것이라고 하니 한결 편했다.

영어공부하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에서도 
우리말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세종대왕이 우리 글자가 없어서 만들었다고 하면 놀라고
글자를 보여주는데 받침이 아래로 붙는걸 알려주면 놀란다.
리고 무엇보다도 말하는 소리를 거의 그대로 적을 수 있다는데 또 놀란다.
그리고 글씨는 배우는데, 하루면 충분하다고 하면 못믿겠다는 눈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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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사전입니다.
사용자 데이타 추가로 넣는대로 되는 사전입니다.
요게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어플은 마켓에서
데이파 파일은 알아서...

단어 검색을 실행하면 인덱스 되있는 사전을 모조리 검색합니다.
그리고 주르륵 보여줍니다.




데이타파일 있는 곳 링크1 링크2



요것도 잘못 쓰기 쉬운 말이죠.
비슷하면서 다른 뜻을 가져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건 아버지께 받은 유산인데, 자주 말씀하셨죠.
아버지께서 말씀하실때는, "뜻만 통하면 되는거지 뭘 그렇게 따지시나" 싶었는데...
이제 제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네요 ^^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굵기가 굵은 것이고 두께가 두꺼운것이죠.
굵기와 두께는 뭐가 다를까요?
굵기는 부피나 둘레를 재서 판단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입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연필이나, 팔뚝이나 기둥이나 이런거요. 소금처럼 입자나 열매같은 것들도 굵다고 표현하죠.
두꺼운건 뭐냐면... 책이 두껍다, 화장을 두껍게 하다 처럼 입체가 아니라 평면의 두께를 말합니다.

반대발은 가늘다와 얇다입니다.
바늘은 못보다 가늘죠. 못은 바늘보다 굵고요.
보통 공책은 책보다는 얇죠. 전화번호부 같은 책은 두껍구요.

맞지 않게 사용해도 뜻은 통하지만
좀더 명쾌하게 귀에 거슬리지 않게 말하는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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