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mart에서 장보고 나오다가 나무에서 늘어진 꽃이 예뻐서 하늘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눈으로 본것만큼 예쁘지 않다.
내가 스마트 폰으로 사진 찍는데 익숙하지도 않고, 내폰이 저가 중국 폰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
...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 아쉬운 맘에 몆장 더 찍는데 따라온 고딩 아들이 좀 창피하지 않냐고 그런다 ㅋㅋ

나중에 집에 와서 다시 봐도 사진이 별로다. 보정해볼까 싶에 앱들을 뒤져본다.
예전에 추천영상 보고 설치했던 snapseed가 있다. 사진을 열고 필터를 적용해봤다.

오~ 이건 무슨 마술인가? 예뻐졌다. 아무 생각 없이 다음 필터를 적용해봤다.

아닛 @@ 이럴수가... 배경화면 각이다.
내눈에만 그럴수도 있지만...
이건 스냅시드가 다한거다.

혹시 맘에 드시면 마음껏 받아 가시라.

 

mx linux 19 설치 후 기본 화면

 

나는 윈도우즈 컴퓨터도 사용하고, 리눅스도 사용한다. 맥은 써본적이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윈도우즈는 어쩔수 없이 사용하고, 리눅스를 좋아한다.

컴퓨터가 사양이 좀 되면 Ubuntu를 설치하고, 좀 딸린다 싶으면 Mx linux를 쓴다.

이번에 아는 분의 컴퓨터가 이상이 있다고 해서 좀 봐드리는데, 이래저래해도 문제가 심각해서 메인보드를 들어내고 가지고 있던 비슷한 사양의 메인보드를 넣었다. 그리고 있던대로 윈도우즈 7을 설치했는데... 마이 느리다.
그래서 여쭤봤다. "윈도우즈를 쓰면 느리고, 리눅스를 쓰면 조금은 빨라질거다. 어떤걸로 세팅해 드릴까요?"

보통은 그래도 윈도우즈를 선택하는데, 이번엔 리눅스를 선택하신다. 컴퓨터가 느리다고 생각하셨나보다.

MX Linux를 설치하고 세팅해 드리고 있는데... 리눅스를 처음 쓰시니 기본적인 세팅은 해드려야 한다.

한글입력기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뭘 어떻게 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분명 MX linux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설정을 아무리 뒤져봐도 안 보인다.

검색을 해봐도, mx linux 18버전에 해당하는 글만 있다. 그 방법을 따라하면 적용이 안된다. 19로 오면서 달라졌나보다.

(박정규님이 추천한 uim-byeoru와 im-config사용하는 방법을 따라 해봤으나 안된다. im-conf가 실행메뉴에 '입력기'라고 나오는데 실행하면 아무일도 안일어난다. 먹통이다.)

그래서 결국 설정을 뒤져보다가 포기하고 얼핏 떠오르는 기억을 헤매며 찾아냈다.

MX 로고가 있는 버튼(윈도우즈의 시작버튼 같은거)를 클릭하면 기본 메뉴에 MX Packgge Installer가 있다.

처음엔 모르고 헤메다녔는데, MX Linux를 설치하면 꼭 둘려봐야 할 메뉴가 세개 있다.

바로 Mx tools, Mx tweak, MX Package Installer 세가지다.

설명이 없어도 보면 알수 있다. MX Linux 자체가 최적화가 잘 돼 있어서 큰 설정이나 추가 설치 없이 한글 입력만 설정하면 바로 쓸수 있지만, 그래도 저 세가지를 둘러보면 삽질을 덜 할수 있다.

 

어쨋든 MX Package Installer을 실행하려면, 왼쪽 아래 텐트처럼 생긴 MX로고를 클릭(윈도우의 시작버튼과 같음)하고 바로 보이는 MX Package Installer을 실햄하면 된다.

 

 

실행해보면 알수 있듯이 미리 엄선한 여러가지 어플들을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언어 탭을 클릭해서 필요한 한글 입력기를 찾아야 한다.

 

 

목록에서 좀 내려가다보면 Korean_Input_fcitx라는 항목이 있다. 기본에서 지원하는 한글 입력기는 fcitx다. 체크해주고 아래에 있는 install 버튼을 클릭하면 설치된다.

 

 

설치한 다음에는 설정을 해줘야 하는데, 아까 클릭했던 텐트모양같은 시작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 리스트도 보이지만 위쪽에 사용자 이름 아래에 돋보기 모양이 있고, 입력창이 보인다. 거기에 fcitx를 키보드로 입력하면, 설치된 프로그램 중 해당되는 항목이 보인다.

그 중에서 Fcitx 입력기 시작을 클릭해서 실행하면 왼쪽 실행 프로그램 리스트(윈도우즈의 태스크바)에 키보드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그러면 fcitx입력기가 실행된 것이다. 그 다음은 아까 돋보기에서 다시 fcitx를 입력하고, Fcitx 설정(Fcitx설정 변경)을 클릭해준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온다. 한글 입력기가 두가지 있는게 보인다.

 

 

여기서 아래의 한국어를 선택하고, 대화창 아래의 화살표 키를 클릭해서 위로 올려주고서 '로그아웃-로그인' 하니까 한글 입력이 된다.

되기는 하는데, Libre office Writer에서 한글입력창이 따로 하나 뜨면서 거쳐서 입력되는 형식이라... 되긴 하는데 좀 불편하다.

일단 한글 입력이 되긴 하는데,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검색해봐도 MX Linux 19의 한글 입력 설정을 찾을 수 없어서 어설프나마 자료로 남겨본다.
다음에 나도 이 자료를 찾아보고 설정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요즘은 기억력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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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입력기들을 설치해봤는데 이상하게 한글 입력이 안된다. 어쩔수 없이 fcitx상태로 가져가세 설치해 드렸는데... 어라? 오피스에서 입력할때 보이던 입력창이 없이 바로 한글 입력이 된다. 뭐지? 어쨌든 한거 없이 문제 해결.
세팅을 만지거나 복잡한 작업을 한다면 처음 쓰는 분에게 리눅스는 불편하겠지만, 한글입력 세팅만 해주면 인터넷하고 문서 작정하는게 대부분인 유저라면 무리없이 쓸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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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24

다른 컴퓨터에 MX Linux를 설치하고 여기 적은대로 fcitx를 설치하고 설정에 들어갔는데 리스트에 하나밖에 안보인다.

아래에서 + 버튼을 눌러 Hangul을 검색해서 추가하고 위로 올려주고 리붓, 하니 위의 설명처럼 된다.
리눅스는 똑같이 한다고 똑같은 결과가 안나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ㅋㅋ

먼저 허접한 영상 보고 가시죠.

 

요즘 집에서 컴퓨터 작업을 계속하다 보니, 손목이 아파서 마우스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검색을 좀 해보니, 버티컬 마우스가 괜찮아 보여서, 아마존 캐나다에서 검색해서 구입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해서, 예전 같으면 하루 이틀 사이에 왔을 텐데, 요즘은 배송이 좀 늦어서 일주일 이상 걸린 것 같습니다.

받아서 바로 뜯지 않고, 개봉기 영상을 찍으려고 모셔두고 찍어서 올렸습니다. ㅋㅋ

Jelly Comb라는 브랜드인데, 중국산이니 그저 중국산이려니 하고 봤습니다.

영상에서 말하는대로 특이한 점 없고, 그냥 보통 마우스인데, 손목 각도만 잡아주는 마우스입니다.
영상 편집하면서 사용해 봤는데, 이질감 없이 바로 적응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제품 소개 화면입니다. 하얀색과 그냥 검은색도 있는데, 가격이 검은색에 금줄이 가장 저렴합니다. 색이 다른데 왜 가격이 다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는 Keepa앱을 설치해서 가격 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했네요. 그래도 $23.98이면 그냥 보통 무선 마우스 가격입니다.


키보드도 바꾸고, 마우스도 바꿨는데... 손목이 좀 덜 아프려나?
컴퓨터를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 같아서 자꾸 일어나서 움직이고 다른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손목 터널 증후군인 것 같은데... 어여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할 획기적인 입력장치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버티컬 마우스 간단 개봉 및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kfmc.calgary@gmail.com)

 

 지난 글에 성경의 역사 이야기를 다뤘고 이번에는 성경 이후 교회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전체적인 흐름을 한번 훑어본다고 생각하시고 큰 틀을 살피는데 의미를 두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교회사 시대 구분을 통해서 거시적인 눈으로 보겠습니다.

 

이번의 내용을 시대별로 정리하면,

초대교회, 확장과 박해의 시대-중세, 교회 권력의 시대-개신교의 탄생, 개혁의 시대-제국주의와 선교의 시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이 전하는 교회 역사의 마지막은 사도행전이 담당합니다. 교회의 탄생 그리고 전도와 선교 이야기입니다. 유대인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교회는 유대인들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아주 빠르게 부흥합니다. 더 강한 박해가 가해지자 교회가 흩어지면서 더 넓은 지역으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지리적으로 넓어지고, 성도가 많아지는 것과 동시에 유대인과 로마제국에 의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를 [확장과 박해의 시대]라고 부르겠습니다. 교회는 유대인 중심의 예루살렘 교회와 바울의 이방인 선교로 인한 이방인 교회로 자라 갑니다.

 

 이후에 313년 콘스탄티누스 1세의 기독교 공인과 380년 데오도시우스 1세의 로마 국교화로 교회는 정식 종교로 인정받고 로마 세계 전체의 국교가 되었습니다. 유대교의 이단 분파로 취급받으며 유대인들의 박해를 받고 제국에 반하는 집단으로 지목되어 로마제국의 박해를 받던 종교가 그 제국의 종교가 되었습니다. 300여 년여년 만에 하늘과 땅 차이의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사도에서 속사도(교부)로 세대교체가 되었고, 유대교와 로마 권력의 도전이 지나가자 영지주의를 비롯한 이단종파들의 거센 도전이 몰아쳤습니다. 교회는 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교리를 형성했습니다. 기독론과 삼위일체 교리 등을 체계화했습니다.교회는 이후 1000년 이상 유럽을 지배하는 권력이 됐습니다. 그리고 권력과 재물을 가진 교회는 부패해 갔습니다. [교회 권력의 시대]라고 부르겠습니다.

 

 중세 교회는 정점을 지나 부패하기 시작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이 싹트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루터 Martin Luther의 종교개혁(1517년)을 잘 아시겠지만 이전에도 여러 가지 운동과 개혁적인 흐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개혁의 시대가 무르익던 때 신부이자 교수였던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교회 문에 95개 조의 신학적 반박문을 게시한 것으로 루터의 종교개혁이 시작됩니다. 츠빙글리, 칼뱅 등이 당대의 다른 종교개혁가입니다. 이렇게 해서 개신교회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개신교회는 이 종교개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신앙의 중심은 교권이나 교황의 귄위를 버리고 오직 다섯 가지의 신앙지표(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를 세웠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카톨릭 교회도 자성하고 개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를 [개혁의 시대]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다음 세계 역사의 흐름은 제국주의 시대로 이어집니다. 유럽의 각 나라가 해양 군사력을 앞세워 세계 여러 지역들을 식민지로 삼아 수탈하던 시대, 아프리카인들을 노예로 잡아가던 시대입니다. 역설적이게 이 시대는 세계의 문명들을 연결했고, 교회는 식민 제국주의를 통해서 선교의 문을 열어갔습니다. 임진왜란(1592년) 때 이미 일본에 선교가 이뤄져서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일본군에 종군 신부(Gregorio de Cespedes, 왜군의 종군신부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는 일본 부대와 함께 조선에 들어와서 조선에 복음을 전하려 했다고 합니다)가 있었고, 영화 ‘미션’의 배경이 1750년으로 이 시대입니다. 북미 대륙에 백인들이 들어오고 미국과 캐나다가 생긴 것도 이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넓게 본 제국주의 시대는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 기간을 선교의 시대라고 규정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적 선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국주의와 선교의 시대]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제 시대가 우리와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기독교가 전해졌을까요? 일설에는 신라 때 당을 통해서 경교가 들어왔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 고려시대에 교황이 고려에 선교사를 보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조선 시대에 전해진 것으로 인정합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해진 것은 천주교와 개신교의 선교가 시대가 다릅니다. 천주교는 조선말에 실학자들이 새로운 사상으로 중국을 통해 배우고 공부하면서 신앙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선교 역사에서 아주 특이하게 자발적 선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천주교 서적들을 중국을 통해 구해 공부했고, 믿는 사람들이 생겼으며 선교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카톨릭 신자들은 쇄국정책과 조선의 신분질서와 갈등으로 박해를 받게 됩니다.

 개신교의 선교는 공식적으로 1885년 아펜젤러(감리교)와 언더우드(장로교) 선교사가 제물포(인천)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1832년 홍주목 고대도에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 상선인 암허스트 호가 들어왔는데 그 배에 통역과 의사로 동행한 귀츨라프 Karl Friedrich August Gützlaff가 개신교의 선교사였습니다. 고대도에 20일 정도 머물며 조선 조정에 통상을 요청하고 기다렸는데 그동안 주민들과 만나고 주기도문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감자 농사법과 포도주 만드는 법 등을 가르쳐주고, 한글을 배워 서구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 개신교 선교사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가 1866년에 미국의 상선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조선에 왔습니다. 미국의 무장상선으로 강제로 통상을 요구하며 대동강을 통해서 내륙으로 들어갔는데 배가 좌초했고, 조선군의 공격에 파괴되고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모두 참수됐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도 그때 순교하는데, 자신을 죽이는 조선 병사에게 성경을 전하고 죽었습니다. 그 성경을 받은 사람이 박춘권인데 그가 30여 년 후에 1899년 마펫 선교사를 찾아가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개신교의 선교 특징 역시 특이한데 선교사가 들어가기 전에 한글성경 번역이 먼저 이루어진 점입니다. 중국에서 로스 John Ross 선교사가 한글성경을 번역했는데, 그는 중국에 있던 선교사로 조선에 관심을 갖고 조선 사람들을 만나며 한글로 성경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또 일본으로 유학 갔던 이수정이 1883년 신앙을 갖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성서공회의 지원을 받아 1884년에 한문성경에 이두 토를 단 성경을 인쇄하고, 1885년에 순한글 본 <신약전서 마가복음셔 언해>를 인쇄했습니다. 드디어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입국을 합니다. 그들은 이수정을 만나 인쇄된 마가복음을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개신교 선교는 카톨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탄하게 시작됐습니다. 대한제국의 인정을 받고 선교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서양문물을 통해서 의료기술과 교육제도를 전하며 그야말로 빵과 복음을 함께 전한 것입니다. 학교를 세웠고(배재학당, 이화학당, 연희전문 등) 광혜원, 시병원 등 근대식 병원도 세웠으며 여성만을 위한 병원인 보구여관을 세웠습니다. 광혜원은 후에 미국인 세브란스 L. H. Severance의 후원으로 세브란스 병원이 되었고, 연희전문과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통합하여 설립된 대학이 연세대학교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근대화는 선교 역사와 많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의 우리 역사는 슬픈 기간을 맞게 되는데, 1905년 을사늑약으로, 1910년 한일병탄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우리 민족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독립운동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1919년 삼일만세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 측 대표였고, 3.1 운동을운동을 전국적으로 연결한 것이 교회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교회 역사의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신사참배 참여와 1945년 해방 한 달 전 7월에 ‘일본 기독교 조선 교단’으로 통합되어 여러모로 신앙의 순수성을 잃고 일본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해방 후 교회는 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큰 갈등을 겪었습니다. 1950년 6.25 전쟁을 통해 민족과 교회는 다시 한번 큰 아픔을 겪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서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어두운 면도 있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 시대를 함께하며 교회는 놀라운 양적인 성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전쟁 후 국민소득 67불의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선 것입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양적인 성장을 멈추고 숫자로만 보면 쇠퇴하고 있습니다. 여러 시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이제 한국교회가 양적인 성장을 넘어서 질적인 성숙을 이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캐나다 이민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가요? 두번에 걸쳐서 성경으로 볼 수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교회의 역사 그리고 한국교회의 역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서 있는 이곳에서 앞날을 보면서 어떤 믿음으로 살아갈 것인가 바라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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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kfmc.calgary@gmail.com

 

 이번에는 아주 짧게 요약한 성경 연대기 이야기로 한번, 그리고 성경 이후의 교회사와 한국 교회사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성경 연대기를 머리속에 큰 그림으로 두고 성경을 읽으면 전체적인 그림 안에서 읽는 부분의 위치와 의미를 알고 흐름을 볼수 있어서 성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성경의 흐름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족장 시대-이집트거주 시대-출애굽 시대-사사 시대-통일왕국 시대/분열왕국 시대-바벨론 포로 시대-신구약 중간 시대

-신약시대-로마에 완전 멸망

 이렇게 볼수 있습니다.

 

 먼저 성경의 역사 이야기는 아브라함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창세기 11장까지 다루는 원역사를 넘기고 아브라함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성경의 연대기는 결국 이스라엘의 신앙적인 역사인데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은 아브라함으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 [족장 시대]를 통해서 하나님이 한 개인을 부르시고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시는 과정입니다. 또한 이 족장들은 완성된 믿음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처럼 어리석고 연약하며 믿음 없는 모습을 갖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은 원래 ‘우르’에서 살았는데 우르를 떠라 ‘하란’으로 왔고, 거기에서 창세기 12장의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떠나서 간 곳이 ‘가나안 땅’입니다. 그때를 주전 2000년 정도로 보며 청동기 시대였습니다.

 

 그 다음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요셉의 아버지 야곱의 집안이 요셉을 통해서 이집트로 들어가 사는 시대입니다. [이집트 거주 시대]라고 하겠습니다. 성경은 그곳에서 430년을 살았다고 기록합니다.(출 12:40) 그 기간 동안 중요한 것은 이집트에 들어갈 때 70(창 46:26)명이었던 가문이 이집트를 나올 때는 전쟁에서 싸울 수 있는 남자 성인이 60만명(민 1:45,46, 전체 인구는 보통 200만명 정도로 봄)인 민족을 이루었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이집트로 들어갈 때는 환대를 받고 들어갔지만, 나올 때는 출애굽기가 기록하듯(출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이스라엘을 핍박하여 고된 노동에 시달려서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점입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됩니다.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로부터 독립해서 가나안 땅을 향해 떠나게 하십니다. [출애굽 시대]입니다. 이집트를 떠나 광야 생활이 40년이며 그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 여리고 성부터 시작해서 그 땅을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그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서 살아갑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을 세우기 전까지 왕이 없는 시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들이 지도자 됐던 때가 [사사 시대] 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는 강하던 이스라엘인데,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민족에게 끊임없이 침략당하고 시달리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왕이 없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삿 21:25)라고 말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 없어서 강하지 못해 침략당한다며 왕을 세우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사사 중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고, 하나님은 사울을 기름부어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울이 왕이 된 때가 주전 1050년 입니다. 사울 왕조는 사울 당대로 끝나고, 뒤이어 다윗 왕조가 서게 됩니다. 사울부터 다윗을 거쳐 솔로몬까지 이스라엘은 한 나라로 지내서 [통일 왕국 시대]라고 합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유명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 일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때부터 나라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눠져서 다윗 왕조는 유다를 다스리고 북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신하인 여로보암이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왕조가 바뀌는 반란이 이어집니다. 이때를 [분열 왕국 시대]라고 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게 멸망합니다. 남유다도 오래가지 못하고 주전 587년에 바벨론에게 멸망합니다. 분열왕국 시대는 또 예언자들의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언자들이 백성들의 죄와 멸망 그리고 회복을 예언했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민족을 만드신 하나님이 그들의 죄로 인해서 자기 백성을 멸망하게 하시는 매를 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시대가 되어 이주정책에 따라서 많은 백성이 바벨론에서 살게됩니다. [바벨론 포로 시대]라고 합니다. 유다가 멸망할 때 예루살렘과 솔로몬 성전이 파괴됩니다.

 

 바벨론도 영원하지 않아서 70여년(유다멸망부터 따지면 70년이 안되지만 성경은 70년이라고 기록함. 사 23:15, 렘 25:11, 대하 36:21, 슥 1:12, 단 9:2) 후 페르시아에게 망하게 됩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은 주전 538년에 명령을 내려 유다 백성을 자기 땅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성전을 재건하도록 합니다. 이때 다시 지은 성전을 스룹바벨 성전이나 2차 성전이라고 부릅니다. 여기까지가 구약성경이 기록하는 이스라엘의 간략한 역사입니다.

 

 구약성경의 시대 후에 신약의 복음서가 다루는 시기 전까지, 성경이 다루지 않는 기간을 [신구약 중간기]라고 합니다. 그 기간이 약 400년 정도 됩니다. 페르시아의 통치와 알렉산더의 그리스 통치가 이어지고 주전 166년부터 마카비 왕조가 독립 유다 시대를 엽니다. 독립 유다 시대는 기원전 63년 로마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점령될 때까지 유지됩니다. 신약으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시대는 로마 제국 치하의 유다 지역을 로마가 세운 헤롯이 다스리는 시대입니다. 헤롯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큰 규모로 증축합니다. 이것을 제3성전 혹은 헤롯 성전이라고 합니다. 이 헤롯은 예수님이 나실 때 유아 학살 명령을 했던 사람이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때 나오는 헤롯은 헤롯 안티파스로 헤롯 1세의 아들입니다.

 기원전 63년의 유다와 로마의 전쟁을 제1차 유다 전쟁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이후 132년에 유다는 로마에 항거해 독립전쟁을 일으키는데 결과는 처참한 패배로 끝났고, 로마는 유다 지역의 이름을 팔레스타인으로 바꿔버리고 예루살렘을 철저히 파괴하고 유다인을 추방했으며 이름도 바꿔버렸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나 유다는 역사에서 사라지고 남은 유대인들은 디아스포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이스라엘은 2차 대전 이후 유엔의 결의와 ‘팔레스타인 유대인 기구’의 이스라엘 수립 선언으로 유대인의 나라로 다시 세워진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이 전하는 내용을 연대기 순으로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이렇게 개관해보니 시대마다 하나님이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인도하시는 손길을 볼수 있고, 이스라엘의 역사와 함께한 예루살렘 성전의 역사도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체를 보는 눈으로 성경 역사의 흐름을 기억하고 성경을 보면 그 의미가 더 깊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음번엔 성경 이후의 교회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저의 분류와는 조금 다르지만 참고로 도표로 정리된 자료를 올립니다.

 

아래는 성경의 연대기와 세계사, 한국사를 비교한 도표입니다. 대략 비교해보면 흥미롭습니다. 예수님의 시대가 가까운것 같지만, 우리나라 역사와 비교하면, 삼국시대에 해당합니다. 구약의 내용은 거의 다 고조선 시기에 해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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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http://calgarykm.com
kfmc.calgary@gmail.com

 원주민 선교 사역중 함께한 전도사님과 대화했던 내용을 독자 여러분과 다시 한번 나누고 싶어 적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며 주관적인 고백이라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어떤 분에게는 이런 생각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눠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원주민 선교에 참여하고 있지만, 10여 년 전의 저는 목회자로서 해외선교나 단기선교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변화의 여정을 간략히 나누려고 합니다.
 십몇 년 전 서울의 한 교회에서 교육담당 목사로 사역했을 때입니다. 중고등부 선생님들이 교회 아이들을 데리고 비전트립을 가자고 했습니다. 당시에 한국 교회엔 해외 선교, 단기 선교, 비전트립이 유행처럼 일어났고, 형편이 되는 교회는 많이 해외선교를 하던 때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다른 교회들이 하니까 우리도 하자는 생각이 싫었고, 국내에 전도하는 것이 더 우선이 아닌가 생각도 했고, 선교라는 이름으로 해외여행 비슷하게 진행하는 일들도 마땅치 않아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선교하자는 일을 반대할 수 없어서 마지못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는 선생님들이 하시고, 저는 책임자로 동행하는 정도로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해는 중국에, 한 해는 이탈리아에 비전트립을 두 해 연달아 가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귀한 기회였고 인도하심이었는지 감사하고 있습니다.

 첫 해에 중국에 갔을 때는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전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중국의 선교 상황을 보았고, 북한을 강 건너로 보며 북한의 지하교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좀더 가까이 느끼게 됐습니다. 로스 선교사님이 한글성경을 번역했던 심양에 있는 동관 교회를 방문해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선교 계획을 보았으며, 중국인 교회를 방문했을 때는 뜨겁게 수백 명이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모습에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이탈리아를 가게 됐는데, 지난 중국 방문에서 느낀 점들이 많아서 반감은 많이 줄었지만 가는 곳이 이탈리아라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에 또 마음 한편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 가서 로마의 유적들 중에 기독교 박해의 현장을 보았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하게만 보이는 콜로세움이 한때 기독교인들의 순교 현장이었음을 눈으로 보고 느꼈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지하 무덤에서 숨어 살아야 했던 현장인 카타콤에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또 바티칸 시티의 교황청을 방문하며 책으로만 배웠던 교회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하고 인도하신 역사로 생생하게 느끼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하나님이 인도하셨던 교회의 역사를 눈으로 보고 느끼니 이전에 몰랐던 것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선교에 무지했던 한 목사를 변화시키셨습니다.
 또 선교사님 한 분을 만나게 된 일이 있었는데, 그분이 한국에서 목회 경험이 있는 목회자들이 더 사역을 잘한다고 선교지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자기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다고 큰 기대 없이 하는 말이었지만 저는 그 말에 두려우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런 일 후에 캘거리로 오게 되었는데, 그때도 캘거리 제일감리교회가 선교사역에 중점을 두고 목회를 한다는 말에 기도하면서 결단하게 됐습니다. 벌써 12년이 다 되어가는 일입니다. 캘거리에 와서 준비기간을 거쳐 중국 윈난 성으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했고, 다음 해에는 Love corps Alberta를 통해 원주민 선교에 참여했습니다. 2011년에 원주민 선교를 알게 됐으니 9년째 원주민 선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캐나다 원주민선교 포럼에 준선교사로 초대받아서 50여 명의 한인 선교사님들과 만나 교제하고 배우고 오기도 했습니다.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순간순간 하나님이 제 삶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맡기신 교회의 목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 교회의 목회자로도 부족한 저에게 선교 사명도 주신 것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선교와 목회가 만나고 목회의 목적이 선교가 되는 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경험과 사명을 나누는 것은, 자랑도 아니고 모든 분들께 원주민 선교에 참여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중요한 선택 앞에서 고민할 때 무엇을 따라가야 하는지 제 경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는 가끔씩은 조급한 마음에 이렇게 저렇게도 해보고 하나님 앞에 제가 먼저 헌신하겠다고 했던 때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모든 순간 하나님은 나를 인도하고 계셨고, 인생의 문을 하나하나 열어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일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인생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100년도 못 산다고 짧다고 하지만 우리 인생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이룬 것이 없다고 조급할 것도 없습니다.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내가 하나님의 일에 사용받을 수 있으면 감사한 일 아닐까요? 제 인생이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매일매일 기대하며 사는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하시며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멋진 인생일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의 인생이 그러시기를 축복합니다.

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지난 번에 이어서 우리 교회의 성경읽기 과정 두 번째 ‘킹덤 성경읽기’를 소개합니다. 킹덤은 The Kingdom of God 혹은 The Kingdom of Heaven에서 따온 말로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이 성경읽기 과정도 성경 한 부분을 아주 깊게 보기 보다는 성경 전체를 한 가지 관점에 따라서 보는 방법입니다.

 성경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들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하나님 나라’가 기본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성경의 부분을 선택해서 함께 읽고 읽은 본문에 대해서 나누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과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창 1~3장 : 창 1 창조(만물의 주인), 창 2 에덴, 창 3 원시복음

2일 창 6~9장 : 노아를 선택하심

3일 창 12~15장 : 아브람을 부르심(언약과 하나님 나라)

4일 출 1~4장 : 모세를 부르심

5일 출 20:22-23:33 : 하나님의 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 마음, 출 24장 : 시내산 언약 -거룩하라

6일 왕이신 하나님 : 사사기 2장(하나님의 다스림), 사무엘상 3장(사사시대의 영적 상태), 8장(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거부한 것)

7일 구약의 하나님 나라 : 역대상 29:10~19 : 다윗의 감사기도, 예언서의 하나님 나라 : 이사야 11:1~9 - 평화의 통치자, 미가 5:1~9 - 초자연적, 신적, 영원한 나라

8일 복음서의 하나님 나라 1 : 마 13:1~52, 마 18:1~14 / 눅 9:46-48, 마 18:21~35

9일 복음서의 하나님나라 2 : 마 20:1~16, 마 21:33~46, 마 22:1~14, 마 22:23~33, 눅 15:1~32, 마 13~22장

10일 하나님 나라의 시간적 차원

마 3:1~12 세례 요한의 메시지, 마 4:12~17 예수님의 메시지, 눅 17:20~37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

마 12:22~37(28) / 눅 11:15~26(20)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고전 15:50~58 미래적 축복, 막 10:13~16(15) 현재 믿는 이가 누리는 하나님 나라

눅 12:29~34 믿는 자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

11일 누구를 위하여 : 마 5:1~20, 마 6:19~34, 마 7:15~23, 막 10:14~16, 눅 18:14~17, 요 3:1~21

12일 통치

눅 22:47~53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 <마 26:52>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한다

요 18:33~40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마 22:12~22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롬 14:14~23 : 다시 태어난 자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요 3:3> 영적인 내적 축복

계 11:15 이 세상 나라의 통치와도 관계있음

13일 하나님 나라와 교회 : 마 16:16~20

*소금과 빛(마 5:14~16, 엡 5:8~14, 빌 2:12~18, 골 1:12-14, 살전 5:5-11)

*우리 가운데 있는 소망에 대해 질문하게 만들어야(벧전 3:15)

14일 사탄의 나라

구약의 사탄의 나라 : 창 6:1~13, 창 11:1~9, 창 12:1~3,

사탄의 나라 추방 시작 : 눅 10:17-20

 

 아직 많은 부분 수정과 정리가 필요하지만 이렇게 ‘하나님 나라’라는 한 가지 관점으로 성경 전체를 보는 것은 성경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한 관점으로 성경을 관통하여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물론 이 하나의 관점이 전부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킹덤 성경읽기 과정은 매주 모임을 가질 경우 14주가 걸립니다. 쉬거나 빠지는 주가 있을 경우 4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현재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두 과정으로 다루지 못한 내용들은 Coffee break 성경읽기 교재를 가지고 함께 읽고 대화하는 것으로 보충하려고 합니다. 룻기 과정을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의 피드백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다른 사역에 집중하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성경읽기 과정을 하나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자가 따로 세워진다면 여러 반을 한 번에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제가 성경읽기를 운영하면서 주의하는 점을 말씀드리면, 성경을 보는 저의 관점을 소개할 뿐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신앙적 성향이나 성경에 대한 관점이 워낙 다양합니다. 그래서 저의 신학적인 관점은 명확히 말하지만 다른 관점을 틀렸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 성경읽기 과정을 통해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성도님들이 스스로 성경을 읽으면서 자기 나름의 건강한 관점을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길을 소개하고, 함께 읽어봄으로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지 않고 알기 위해서는 좋은 안내가 필요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성경 이전에 들어서 알고 있는 선입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것이 참뜻을 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읽는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것은 따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전문가인 목회자들이 인도하는 모임에 참여하거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Kfmc.calgary@gmail.com)

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The Story 성경읽기

 

 우리 교회는 예배 외에 양육과정으로 성경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토리 성경읽기’와 ‘킹덤 성경읽기’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어떤 성경공부 과정이나 알려진 양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경읽기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공부나 양육 프로그램도 좋은 것이 많겠지만, 성경을 보고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어떻게 함께 성경을 읽고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며 만든 결과가 현재 운영 중인 성경읽기입니다. 아직 완성됐다고 볼수는 없지만, 현재로는 피드백도 나쁘지 않고, 인도하는 저 자신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장이나 이론에 대해서 성경적인 근거를 찾는 방법이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귀를 기울여보자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스토리 성경읽기는 성경 중에서 창조부터 초대교회 시대까지 역사의 흐름을 훑어볼 수 있는 성경의 장들을 뽑아서 함께 읽고, 인도자가 내용을 나누고, 질문하고, 느낀 점을 나누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한번에 성경 4장 정도의 분량을 함께 읽고서 읽은 내용에 대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참가자와 인도자가 한절씩 돌아가면서 읽고 각 장의 내용을 나누고 대화하고 나면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전체 과정은 18회로 한주에 한번 모일 경우 18주가 걸립니다. 5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행인 점은 참가자들이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새롭게 느끼고 배우는 점이 많고 조금이나마 성경의 흐름을 볼수 있는 열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은 인도하는 저도 반복해서 할수록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나눔의 시간을 통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깨닫게 될 때도 많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

1일. 창조(창 1,2장)

2일. 타락(창 3,4장)

3일. 심판(창 6~8장)

4일. 족장들 / 아브라함(창 12, 22장), 요셉(창 37,45장)

5일. 이집트 탈출(출 2,3,4,13장)

6일. 사사들(삿 1,13,16장)

7일. 사무엘, 사울, 다윗(삼상 3,8,17장)

8일. 다윗과 솔로몬(삼하 12, 왕상 3,11장)

9일. 멸망(대하 36, 왕하 25, 에스라 1)

10일. 포로귀환(스 3,7:1~10,9, 느2)

 

신약

11일. Jesus(막 1~16장) 4회

15일. 교회(행 1~15장) 4회

 

 범위를 보면 연대기 순으로 짜기는 했지만 촘촘하게 다 다루지는 않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18회의 모임을 통해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는 안목을 키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만든 과정입니다. 그래서 초신자나 성경을 잘 모르는 분이 이 과정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신앙생활 하신 분이라도 성경의 전체 시대를 한번 훑어 보고 흐름을 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는 범위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내용이나 흐름의 연결을 위한 내용은 필요할 때마다 인도자가 설명해줘서 연결이 잘 되도록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또 내용이 성경을 보는 것이라서 성경에 나오지 않는 신구약 중간기는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로 넘어가고 다루지 않습니다.

 

 읽는 성경은 이단적인 번역만 아니라면 제한하지는 않습니니다. 다양한 번역본을 섞어서 한절씩 읽으면 눈으로는 자기 성경을 보고 귀로는 다른 번역을 들으면서 다양한 번역을 나눌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한성서공회 번역을 추천하지만, 대상자들이 한글 독해력이 높지 않은 경우(청년이나 학생들)에는 아가페 출판사의 쉬운성경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성경통독이 부담스러운 분이나 짧은 시간에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보고 싶은 경우에 개인적으로 읽어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읽으실 때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궁금한 것이 있는 경우에는 출석하시는 교회 목사님께 요청하면 기쁜 마음으로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공개한 내용은 누구나 활용하셔도 좋고, 필요에 따라서 변경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출처를 굳이 밝히지 않아도 관계 없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제안해주실 것이 있으시면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kfmc.calgary@gmail.com)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분이 있을까 소개해 봤습니다. 다음 번에는 ‘킹덤 성경읽기’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캘거리제일감리교회 이경민 목사

 

 저는 지금 연합 원주민 선교 사역에 참여해 Siksika에 들어와 있습니다. 원주민 선교 둘째날 아침에 비가 와서 생긴 잠깐의 여유시간에 이 글을 적습니다. 이번에는 5년째 캘거리에서 한인교회들이 연합해서 진행하고 있는 원주민 선교사역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5년 전에 한 교회가 하던 사역을 연합해서 하자고 몇 교회가 마음을 모아 시작했습니다. 5년째 되는 지금은 캘거리의 10여 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에서 온 청년도 있고, 캐네디언 교회에 출석하는 한인 청년도 있습니다. 총 인원은 Mentor(각 교회 목회자들)을 포함해서 60여 명의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캘거리에서 동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Siksika 마을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이후 캘거리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Sunchild 마을도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Siksika에 40여명, Sunchild에 20여 명이 방문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단기선교 사역은 VBS(어린이를 위한 성경캠프)와 Youth(청소년) 사역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가정을 방문해서 인사를 나누고 캠프를 홍보하고 복음을 전하며, 기도할 것이 있으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주중 하루는 Korean Culture night으로 원주민 어른들도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나누고 여러 가지 공연도 하고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7년 이상 꾸준히 방문해온 Siksika의 경우 사람들이 한인 교회가 매년 캠프를 열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어느 정도 신뢰관계가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주민 선교는 짧은 시간에 노력을 많이 들여서 열매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주민 선교는 세대사역이 되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어른 세대도 만나지만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키워서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도자로 서게 되는 것을 바라봅니다.

 그러려면 오랜 시간 꾸준히 끊기지 않고 만나야하기 때문에 연합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연합사역이 잘 이루어지면 한 교회의 사정이 어려워도 여러 교회가 모이기 때문에 지속성 있게 사역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 사역의 연속성을 위해서 목회자 중심으로 일을 하기보다는 캘거리에서 정착하고 살아갈 청년들이 훈련되고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주민을 만나는데 또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진실성입니다. 진심은 시간이 걸려도 통하는 법이고, 우리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원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하고 그 마음을 전하는 것이 복음의 열매를 맺고 원주민들의 힘든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방법입니다.

 

 캘거리 연합 사역처럼 단기 선교를 중심으로 사역을 할 경우 바라볼 수 있는 장기적인 열매가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사역을 통해서, 우리와 연결되고 마을에서 원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사역할 수 있는 장기 선교사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사역을 통해 훈련된 청년이 헌신하는 것도 귀하고, 또 헌신한 선교사님을 우리가 후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다른 열매는, 우리 사역을 통해서 한 교회, 혹은 몇 교회가 한 마을을 입양해서 전담하여 선교하는 것입니다.

 

 또 이 사역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열매가 있는데, 참가한 팀원들이 말씀과 사명에 훈련받는 기회가 되는 점입니다. 선교집중훈련과 마을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내 인생이라는 선교지에 부름 받은 선교사로 살아가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간순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훈련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일하실 때 어떻게 하시는지 경험하게 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들이 돌아가서 교회에 좋은 믿음의 기둥으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원주민의 사정은 참으로 비참하고 열악합니다. 아주 높은 범죄율과 알콜과 마약 중독, 희망없이 살아가는 삶… 우리 눈에 참 이상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 배우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상황은 정부도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도 쉽사리 원주민들의 무너진 삶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할수 없어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그 하나님의 손과 발 되어서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향한 원주민들을 향해 그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원주민 선교 사역에 마음이 끌리시면 여러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ckgd0691@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허접한 리뷰 영상 보고 가시죠.

저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출근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하네요.
오늘 예전에 주문한 시계가 도착해서 처음으로 리뷰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중3짜리 딸애가 완전 초보 영상이라고 ㅋㅋ

일단 시계에 대해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습니다.
주문해 놓고서 잊을만 하면 와서 선물처럼 느껴지는 중국발 제품입니다.
작년에 갑자기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던 시계에 관심이 가서 카시오 다이버 시계를 하나 구입했고, 작년 생일 선물로 샤오미 Amazefit Bip을 받아서 바꿔가면서 기분 좋게 차고 다녔는데요, 이게 다 정장을 입었을 때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 리뷰 보다가, 어떤 분이 그냥 작동은 된다고 하시길래, 디자인만 고르고 주문을 했습니다.

은색과 검은색이 있었는데, 검은색으로 했고요.

Aliexpress.com 제품 설명

사진 엄청 예쁘죠? 똑같습니다. 검은색에 심플한 디자인, 약간 붉은빛이 도는 시곗바늘이 참 예쁩니다.
용두(시계 옆에 튀어나온 돌리는 부분)를 돌려주면 밥을 준다고 하죠? 시계가 막 갑니다.
시간을 맞추려면 그걸 뽑아서 돌려주고요.
영상에서 보시듯 뒷면은 투명하게 속이 보여서 무브먼트가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나만 보는 부분이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시계줄도 부드럽고, 길이 조절도 쉽게 되고...
시간 맞추고 몇 시간 지났는데 시간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리뷰에서 말한 것처럼 시계줄 연결부위가 조금 약해 보이는데, 부서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고...
색이 벗겨지지만 않으면 고장 날 때까지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도 안 되는 가격에 오토매틱 시계라니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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